비트코인
비트코인은 2009년에 처음으로 등장한 최초의 암호화폐로, 탈중앙화된
디지털 통화 시스템을 구축한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나 정부와 같은 중간 기관 없이 개인 간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은 P2P(peer-to-peer)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며, 거래는 블록이라고 불리는
공개 장부에 기록되고, 이 블록은 암호화 기술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블록들은 서로 연결되어 거래가 언제, 누구와 누구 사이에 이루어졌는지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위변조를 시도한다면 사실상 모든 블록을 위조하지 않고는
무결성 검사를 통해 그 사실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마치 강력한 사슬로 연결되어 있는
블록들의 집합을 이르는 이름인 블록체인 기술이 비트코인의 보안을 보장합니다.
비트코인의 특징으로는 무한으로 생산될 수 있는 다른 화폐들과 달리
유한한 공급량을 가지고 있으며, 총 21백만 비트코인이 채굴될 수 있고,
이러한 특성으로 통화가치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으로서, 소유권과 거래 기록은 개인의 비밀키와
공개키로 암호화되어 보호됨과 동시에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송금하거나,
전 세계적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가격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으로서의 가치보다
높은 투자가치를 지닌 투기의 수단으로써 취급되는 면도 있으며,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와 환경적인 영향, 암호화폐의 합법성과 규제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금본위제 달러
비트코인이 새로운 화폐 중 하나라면 달러는 매우 강한 신뢰성을 가진 화폐라고
간주할 수 있겠습니다. 달러는 1934년부터 1971년까지 달러의 금본위제를
실시하였는데 달러와 고정환율로 결부된 금 보유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 정책은 금과 달러가 강력하게 연결된 있으므로 달러의 가치를 굳게 유지하고
불안정한 경제를 피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그러나 1971년 8월 15일, 달러의 금본위제가 폐지되는 중요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미국은 베트남전과 대규모 복지 정책으로 인해
거대한 외환 부채를 안고 있었고, 금과 달러 간의 고정환율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에 처해 있었습니다.
닐슨이 대통령으로 있는 당시, 미국은 유럽 및 국제 경제체제의 주요 국가들과
회의를 개최하였고, 그 회의에서 달러와 금의 결합을 완전히 해제하여 금본위제를
폐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금 보유량에 의존해야 하는 미국의 달러의 한계가
사라지고 자유로운 변동 환율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브레튼 우즈 시스템의 무너짐을 의미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는 완전히 변화하였습니다. 달러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되게 되었으며, 이는 현대 경제체제에서 우리가 관행적으로 알고 있는
유가와 달러 간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달러패권과 크립토
달러패권은 미국 달러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주요 국제 결제 수단이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달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화폐이며, 국제무역, 금융거래,
원유 거래 등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달러패권은 미국의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의
결과로써 세계 경제가 기축통화를 통해 안정화되는 효과를 발휘하지만
달러의 발행에 따라 세계 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는 면도 있습니다.
한편, 크립토 화폐는 디지털 형태의 암호화된 화폐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어떠한 나라의 정부나 은행의 영향에 귀속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보안성과 투명성을 강조합니다. 일부 크립토 화폐는 분산화된 특성을 통해
중앙화된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없어진 국가의 경우 자국의 통화보다
우선되는 경우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달러와 크립토 화폐는 국제 거래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일부 기업과 개인들은
크립토 화폐를 금융 거래나 투자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크립토 화폐의 시장 규모와 통용성은 아직 달러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또한 정부와 중앙은행이 크립토 화폐의 규제와 통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달러 외의 새로운 화폐의 등장과 그 영향력의 확대를 막으려 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크립토 화폐는 그저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크립토 화폐가 디지털 금이라는 기조 또한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가 금과의 연계성을 포기하는 그 순간부터 달러는 신용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는 화폐가 된 만큼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크립토 자산을 단순히 변동성이 큰 투기 종목이라고 바라봐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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